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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12년 6월 20일 / 장애인 창업꿈 키우는 오픈마켓

작성자: 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6-28 16:54:52    조회: 3,188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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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창업꿈 키우는 오픈마켓 
컴퓨터만 다루면 가능 60여명 판매자 등록 

   
장애인들의 창업 아이템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우리몰’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판매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은순 씨. 장애경제인협회 제공 

'장애인 창업의 꿈, 온라인 쇼핑 사업으로 이뤄요.' 
장애인들이 판매자로 활동하는 오픈마켓 ‘우리몰’이 장애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몰은 온라인 쇼핑몰이 장애인들도 활동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가 만든 오픈마켓이다. 

구미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 1급인 조은순(50) 씨는 3월부터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노인용 보행보조기를 만드는 회사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장애인전용 오픈마켓 ‘우리몰’에서 판매자로 활동하는 ‘투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씨가 우리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은 한국장애경제인협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수업을 들으면서다. 조 씨는 “지난해 여름 3개월 간 포토샵 등 온라인 판매자로서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며 “컴퓨터만 다루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주문이 들어오면 제조업체가 바로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있어도 일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kdeadk-j.jpg

판매할 제품 사진을 수정하고 우리몰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있는 조 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아직 매출은 적지만 온라인 판매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첫 목표는 월 수익 100만원이에요. 소박한 꿈같지만 일정하지 않은 아르바이트가 아닌 나만의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벌써 희망이 보입니다. ”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가 비영리로 운영하고 있는 우리몰(www.wemall.kr)에는 60여 명의 장애인 판매자가 등록돼 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주목받고 있지만 자본력, 정보력 등의 부족으로 사업 실패를 겪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장애경제인협회가 장애인들이 무자본으로 온라인 판매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상품 선정과 홍보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오픈마켓 우리몰을 운영하게 됐다. 

장애경제인협회는 지난해 인터넷 오픈마켓을 구축하고 판매 물품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올 1월부터는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고 매월 6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몰은 창업을 원하는 장애인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반가운 오픈마켓이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판매하는 물품의 상당수가 최저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제품을 대리점 수준 가격으로 장애인 판매자들에게 물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또 판매자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100여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이경선 이사는 “온라인 쇼핑몰은 장애인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형태이지만 마케팅 여력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 이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시작 단계이지만 판매자분들이 열의를 가지고 있고 지자체에서 지원도 해주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분들이 성공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매일신문기사 바로가기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7738&yy=2012 


우리몰 바로가기
www.we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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